어떤 수를 만들까
룰이라는 것은 법률과 마찬가지로 가능한 한 공평하게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공평함에 가까울 뿐, 완전히 공평하다는 것은 아니다.
대삼원은 백발중 3매씩 총 9매 모으면 성립한다. 사희화는 동남서북 총 12매 (소사희라도 11매) 모으지 않으면 성립하지 않는다. 이 두 가지 역의 가치는 똑같다. 한층 더 말하면 구련보등은 14매의 패 전부 구속된다. 그리고 이것들은 통상적으로 모두 가치가 같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현재의 조로(ゾロ)마작에서는 리치 쯔모해서 오르면 최저 2천점은 될 것이다. 탕야오 등의 수역(手役)이 하나 있으면 4천점. 혼일색에 역패가 하나 붙어서 오른 것과 같은 가치다. 3판에 량조로(場ゾロ)1가 더해진 수를 2번 오르면 8천점. 만간과 같다.
7천 7백과 같은 점수가 있지만, 이것은 실질적으로 맞추는 점수의 최고로서, 이것 이상은 만간의 범위에 들어간다.
즉, 만간의 대부분은 실질보다 훨씬 가치가 낮다.
이렇게 생각하면, 수를 만드는 수고와 가치는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과는 다른 이유에 의해 손해보는 수역과 이득이 있는 수역의 차이가 그 이상으로 붙는다.
그럼, 어떤 수역이 손해보는 것인가.
그 대표적인 예로써, 혼일색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일색역을 만들지 말라
버림패














위 그림은 삭수패의 일색역을 노리고 있는 사람의 버림패다. 이것은 초심자의 버림패로서, 숙달한 사람은 좀더 생각해서 버리겠지만, 이치적으로는 그렇게 다르지 않다.
삭수패 일색이므로 통수패와 만수패는 물론 필요없다. 중반 이후, 다른 사람이 텐파이했을 즈음에 위험패가 될 것 같은 패는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으므로, 삭수패 일색이라고 정했으면
이나
, 
등은 빨리 버리고 싶다.
그러나 동시에 이것은 자기 수패의 내용을 광고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통수패와 만수패는 가지지 않는다면 안전패가 훨씬 늘어나므로 상대는 아주 편하다. 삭수패만 주의하면 괜찮으니까 수비를 해도, 공격을 해도 확실한 기준이 생긴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6순째에 버린
은 쓸모가 없는 완전 사패(死牌)였다. 그렇다면 그 북패가 버려졌다는 것은 이 사람의 수중에 통수패나 만수패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9순째의
은 장에 2매 나왔다. 이것도 사패다. 그리고 이것이 수역에서 나왔다는 것은 이때 삭수패를 한매 쯔모해왔기 때문이다.
과
의 사이 
은 쯔모기리(ツモギリ)일 것이다.
12순째의
은 초패(初牌)다. 일색역을 만들려면 가지고 싶은 패다. 이 패를 버린 이상, 수중에는 삭수패가 꽤 정비되어 있고, 자패가 있더라도 떠있는 패가 아니라 또이쯔 이상이라는 의미다.
따라서 수중에는 삭수패와 또이쯔 이상의 자패만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버림은 점점 진행하여 떠 있는 패가 완전히 없어졌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을 버린 이후, 
에
라는 지점에서 하나씩 수가 진행되고 있다.
이 사람의 초반에는 자기 수패의 방향을 광고하고 있었지만, 중반에는 수패의 진행을 확실히 상대에게 알려주고 있다.
이만큼 손해인 것이 있을까.
가령 아주 수가 빠른 혼일색을 만들었다고 하자. 보통이라면 아직 텐파이할 시기가 아닌 6, 7순째 정도에서 텐파이했다. 유리한 듯하지만 잠시 기다려라.
사패인
을 4순째에 버리고, 초패인
을 6순째에 버렸다면 역시나 진행 상태를 광고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능숙한 사람이라면 곧바로 간파해버린다.
게다가 패가 나오는 순서를 깨달은 이상, 조금 능숙한 사람이 있다면 그 패가 넘쳐나오는 시기를 가늠해서 노림수를 기다릴 것이다.
위 그림에서 이야기하자면, 발이나 중을 기다리는 상대가 반드시 나올 것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삭수패를 사용하지 않는 수를 만든 상대가 다른 종류의 패로 텐파이했을 때, 가장 목표로 하는 것의 삭수패 일색의 사람으로부터 나오는 패일 것이다.
일색역은 보기에 예쁘고, 크게 이기는 듯한 기분을 채워준다. 그러나, 알고 보면 아무 것도 아니고, 상대에게 전부 들켜서 상대의 페이스대로 싸우게 된다.
[교훈 28]
손해보는 수에 집착하는 사람은 예외없이 봉이다.
철야 마작을 해서 모두 지쳐있으면 일색역이 많아지는 것은, 쇠약해져서 사고력이 둔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라.
손해보는 수역, 이득이 있는 수역
손해보는 역이란,
- 수고에 비해 가치가 낮다.
- 자신의 수가 들키고, 그런 까닭으로 상대를 편하게 만든다.
- 수비로 돌렸을 때, 죽은 수가 되기 쉽다.
일색역뿐만이 아니다. 찬타 계통의 역도 그렇다. 자신의 수가 완전히 읽혀진다. 멘젠이라면 차치하고, 먹었다면 쓰레기 수가 되어버린다. 일색역만큼은 수의 진행상태가 명료하지 않으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상대를 견제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말이다.
이러한 수들은 한번 수세로 전환해 수를 무너뜨리면, 그 수의 값어치가 폭락하는 것에 반해, 예를 들어 삼색이나 일기통관 (멘젠의 경우) 은 삼색을 포기해도 핑후나 탕야오 등의 복역으로 대항할 수 있다. 포기해도, 멀리 돌아가기 하더라도 좀처럼 완전히 죽은 수로는 되지 않는다.
버림패에 가장 특징이 생겨나는 것은 일색역, 찬타 계통, 국사무쌍. 그 다음은 치또이쯔 등의 또이쯔 역. 순진한 핑후도 잘 보면 나온다.
일기통관은 버림패가 약간 치우치기 때문에 텐파이가 그 계통이 되면 난처하지만, 반대로 다른 계통의 텐파이라면 유리하다.
반대로 특징이 잘 나오지 않는 역은 삼색동순, 이페코, 탕야오일 것이다.
버림패에 특징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의 수가 높은 지 낮은 지 들키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일견, 펀치가 효력이 없는 것처럼 생각되겠지만, 그렇지 않다. 상대의 의도대로 하고 있으면 설령 만간의 수라도 카운터가 되지 않으므로, 싸움은 어두운 곳에서 불시에 때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제 어떤 수를 만들면 좋은가 하는 것을 대체적으로 짐작하리라고 생각한다. 이전에 말한 것처럼 수 만들기는 결코 한가지의 수역 만들기에 구애되는 것은 아니지만, 수역에 대해 말하자면, 이득이 있는 수역을 따르는 것이 좋다.
[교훈 29]
배패를 보고, 먼저 삼색을 생각하라. 그리고 복역으로써 탕야오. 이페코와 일기통관을. 수비로 돌렸을 때의 치또이쯔를. 수역은 이것뿐이라고 생각하라.
그럼, 숙달한 사람은 혼일색이나 찬타를 하지 않는가.
절대 하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다. 수역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때가 있다.
하지만, 숙달한 사람끼리의 마작에서는 이런 역이 손해라는 것을 각자 이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일색이나 찬타를 만드는 경우는 어떤 때일까.
그것은 무리해서 만들지 않아도 자연히 그렇게 되는 때일 것이다. 따라서 아주 빠르거나, 또는 그 외의 복역이 겹쳐져 엄청 커지는 경우.
따라서 숙달한 사람이 이러한 수를 하는 경우는 상대로부터 몹시 경계당한다. 어느 쪽이든 괴로운 것이다.
중급자까지는 이러한 수단은 (국사무쌍이나 사앙꼬 등을 포함하여) 만드는 수가 아니라 자연히 만들어지는 것만으로 존재하는 천화와 같은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무난하다.
- 1. 場ゾロ(リャンゾロ): 마작의 득점을 계산할 때 역에 의한 판수와 별도로 추가되어 붙는 2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