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패를 만든다
숙달한 사람의 수 만들기를 보여주겠다.
아래의 그림 1이다. 배패를 내세워도 매력있는 수는 아니다. 아주 평범하고, 이런 정도의 수패가 배패로서는 꽤 많지는 않을까.
다만, 한 가지 장점이 있다면, 78의 멘쯔로 삼색동순을 지향할 만하다 하는 것 정도일 것이다 (이 시점에서는 678이 될 지, 789가 될 지 아직 알 수 없다).
그림 1
도라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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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 | 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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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쯔모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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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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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 | ↓ | ↓ | ↓ | ↓ | ↓ | ↓ | ↓ | 쯔모 | ||
| 버림패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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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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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치했을 때의 수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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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에
을 쯔모해 왔다. 2순째에
, 4순째에
을 가져온 시점에서 아직 쓰레기 패가 남아있긴 하지만
을 잘라냈다. 이
을 친 것이 재미있다.
왜 재미있는가. 이것을 잠시 설명하겠다. 이 수는 삼색을 지향해서 나온 것이다. 그렇다면, 멘쯔는 4개 있으면 충분하므로 통수패 78의 더블 멘쯔, 만수패를 78, 거기에 더해
에 멘쯔를 만든다고 했을 때, 나머지 중간 패 (
이나
) 는 더 이상 필요가 없다.
문제는 삼색의 형태가 678이 될 지, 789가 될 지 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78통의 더블 멘쯔가 역시 필요해진다.
을 쯔모해왔으므로 678의 삼색의 길이 열린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다고 한정할 수는 없다.
그 후 쯔모의 상태가 789의 형색이라면
의 작두는 부서지므로 그 대신에 작두가 하나 더 필요해질 지도 모른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나
보다 자패 쪽이 오히려 중요하다. 찬타 삼색까지 희망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도
도 결국 쓰레기 패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최초에 버린 북이 조금 후회스러워진다. 2순째에
을 쯔모해 왔을 때 빨리
을 버리는 수가 있다.
한편, 4순째에
을 버린 것은 다른 큰 의미가 있다.
이 사람의 수중에 7788통의 더블 멘쯔가 되었을 때, 결국에는 통수패 대기가 될 것이라는 예측(vision)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버림패 쪽에 통수패 대기로 보이지 않게 하는 공작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다행이라고 하면 이상하지만, 도라는 3통이다. 5통을 재빨리 버리면 그 주변 234통은 앞으로 쯔모해 오더라도 버려야만 한다.
실제로 이 후, 도라를 쯔모해와서 버렸다.
도라는 아깝지만, 도라를 사용하면 삼색이 희생되므로 1판 떨어진다. 그렇다면 수패에 두고 쓰기보다 수패의 바깥에서 쓰는 것이 좋다.
수패의 바깥에서 쓴다 —요컨대, 나중에 오르기 좋도록 버림패에 두어서 효과가 나오게 쓰는 것이다.
[교훈 30]
13매의 수패만으로 싸우는 사람은 초심자다. 자신이 쯔모한 패 모두를 이용해서 싸운다.
그런데, 78통 더블 멘쯔 가운데에 먼저
을 쯔모해오고, 중반에
을 쯔모해왔다. 그렇게 되면 이제 8삭 주변의 삭수패 대기로밖에 할 수 없다.
을 쯔모한 시점에서
을 버리면 3삭 칸짱대기의 텐파이였겠지만, 여기서는 물론
버림일 것이다. 678의 삼색이라면, 이 경우
을 버린다는 것은 수패의 어떤 패보다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제부터 삭수패 대기의 준비를 시작했다.
를 쯔모해오면 곤란해지므로
을 둔 채로
부터 버리는 사람은 아직 마작을 잘 모르는 사람이다.
을 버리고
을 가져왔다면 마음 속으로 기뻐하며 버린다.
자신의 삼색을 위해서는 그 쪽이 점점 더 버림패에 효과가 생기기 때문이다.
수패를 죽이고 버림패를 살린다
자기 수패의 상태는 수의 방향이든, 진행 상태든 새끼손가락의 끝 정도라도 상대가 깨닫게 해줄 필요는 없다. 이런 것을 지금까지 지겹도록 말해왔다.
그러나 사실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버림패를 의식적으로 만들어감으로써 자신의 수패와는 다른 이미지를 상대에게 가지도록 만들어야만 한다.
즉, 버림패로 연기(演技)한다.
수패를 진행해 나가는 방법은, 거기에도 다소 실력의 상위가 있긴 하지만, 사실은 쉬운 일이다. 그것보다도 버림패를 만들어가는 것이 기술이다.
서로의 수를 인지하는 것은 서로의 버림패를 통해서 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버림패는 유일한 통신망에서 거짓 뉴스를 서로 발신하는 이치다.
그림 2
도라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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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 | 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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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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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림패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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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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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 2는 그림 1과는 다른 사람이다.
그러나 대체로 비슷한 배패를 받아서 비슷한 식으로 처리하는 수를 만들고 있다.
그림 1보다는 789의 삼색 형태가 일부분 갖추어져있다. 화투로 말하자면 그림 1은 매화, 벚꽃에 소나무의 카게가 1매 있었던 것에 대해 그림 2는 단 3매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형태다.
그럼, 이 수를 어떻게 처리했는가.
쯔모와 버림패를 잘 비교해보라.
먼저 
의 칸짱멘쯔를 빨리 정리했다. 4멘쯔 1작두라면 789 3종류 이외 한 개의 멘쯔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멘쯔가 있으므로 필요없다고 본 삭수패를 정리한 것일까.
그러나 
는
와 같은 패를 가져오고
를 버리면 찬타 형태로 발전할 수 있는 멘쯔다.
이 수에서 만수패의 가운데 패보다도 이 단계에서는 특히 필요해 보인다.
그래도 이 시점에서 이 사람의 예측은 결국 삭수패 대기라는 감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삭수패라면 펜짱 7삭이다.
을 버린 것은 펜짱 7삭 대기가 되었을 때를 위한 포석일 것이다.
세간의 스지 걸기(筋ひっかけ)는 숙달한 사람에게는 효과가 없다. 모두들 자신의 버림패를 의식적으로 만들어가기 때문에 그렇게 간단하게 각자의 버림패를 신용하지 않는다.
이 버려져있다고 해서 과연
을 낚아올리기 위해 버린
이라면 오히려
을 버리기 어려워진다.
을
을 위한 포석으로써 버린다면 상당히 생각해낸 수단이 없는 이상, 상대가 걸려들 일은 없다는 것이다. 이 
버리기가 중반이었다면, 역으로 펜짱 7삭은 경계되어 버리는 것이 아닐까.
따라서 이 사람은 자기 수패의 성장을 희생해가면서까지 초반에 삭수패를 대정리했다.
그것이 끝났을 때, 만수패를 위한 포석에 착수했다.
수패 중의 
은 언젠가 정리 대상이 될 것이지만 딱 이 중반 시기가 적당하다.
만약 
를 정리한 단계에서 
을 버렸다면 어떻게 됐을까.
도라는
이다. 도라 옆의
, 그리고
을 초반에 버렸다면 상대는 수상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도라 주위는 중요패이고, 게다가 한가운데의 칸짱 멘쯔가 불필요하다는 것은 탕야오, 핑후와 같은 수는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분명히 상대의 이미지에는 찬타 또는 찬타와 비슷한 수가 떠오를 것이다.
과연 그와 같으므로 상대에게 자신의 수를 깨닫게 해주는 것과 같은 일은 안된다는 것은 물론이지만, 한번 그런 이미지를 주면
를 버렸을 때 그것은 더 이상
을 위한 포석이 되지 않는다.

은 버리고 싶지만 초반에는 버릴 수 없다. 이 사람은 자신의 수패를 일부분 희생해서 
쪽을 잘라내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을 위해 찬타 형태의 멘쯔 만들기가 늦어진다. 그러나 이것은 방법이 없다. 수패보다 버림패를 살리도록 치는 것이 마작의 재미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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